훈련

헬스장 이어폰은 음질이 아니라 고정 방식과 IP 등급으로 고른다

핵심 요약

운동용 이어폰이 실패하는 지점은 대부분 음질이 아니라 빠지거나 고장 나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볼 항목은 두 가지다 — 귀에 붙어 있게 만드는 고정 방식(실리콘 팁, 이어후크, 윙팁, 클립온, 뼈전도)과 IP 등급이다. IPX4는 땀과 가벼운 비까지, IP55는 먼지와 물줄기까지, IP57은 1m 일시 침수까지, IP68은 완전 침수까지 견딘다는 뜻이고, 등급에 들어간 X는 그 항목을 시험하지 않았다는 표시다.

헬스장에서 이어폰이 문제를 일으키는 순간은 정해져 있다. 버피와 박스 점프처럼 몸이 위아래로 흔들릴 때, 벤치에 등을 대고 누울 때, 그리고 땀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할 때다. 제품 설명에서 가장 길게 적혀 있는 항목은 음질이지만, 실제로 세트를 망치는 것은 귀에서 빠지는 구조땀에 약한 등급이다.

어떤 고정 방식이 어떤 운동에 맞나?

  • 실리콘 팁 — 팁 사이즈가 3~5종으로 제공되는 모델은 귀에 맞는 밀착을 찾을 수 있고, 밀착만 맞으면 러닝·HIIT·근력 운동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대신 귀 모양을 탄다.
  • 이어후크 — 귀 뒤로 거는 구조. 30달러대 저가 모델에서도 고정력만큼은 확실하고, 이 가격대에도 IP55가 붙는다.
  • 윙팁·트위스트락 — 귓바퀴에 비틀어 끼우는 방식으로 점프 동작에서 가장 잘 버틴다. 다만 한 테스터는 윙팁 때문에 통증이 생겼고, 착용 시간을 줄이고 더 작은 팁으로 바꾼 뒤 해결됐다.
  • 클립온·뼈전도 — 귀를 막지 않는다. 티타늄 프레임이 관자놀이에 닿는 뼈전도 모델은 배터리 12시간에 IP55, 클립온 개방형은 7시간에 IPX4 수준이다.
  • 오버이어 헤드폰 — 웨이트와 걷기에서는 자리를 지키지만 고충격 운동에는 맞지 않는다. 벤치에 누워야 하는 종목에서는 헤드밴드가 벤치에 닿는다는 문제도 있다.

IP 등급은 어디까지 필요한가?

실내 웨이트만 한다면 IPX4로 충분하다. 땀과 가벼운 비를 견디는 등급이고, 앞자리의 X는 방진 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뜻일 뿐 방수 성능이 낮다는 표시가 아니다. 야외 러닝을 겸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이면 IP55, 물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으면 IP57(1m 일시 침수), 수영장까지 들고 갈 생각이면 IP68(완전 침수)이다. 헬스장 하나만 놓고 보면 그 위로 올라가는 비용은 대부분 체감되지 않는다.

소리를 다 막는 편이 나은가?

노이즈 캔슬링은 헬스장 스피커 소리를 지우는 데 효과적이지만, 주변을 못 듣는 상태가 항상 유리하지는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모델에 주변음 모드가 함께 들어가고, 개방형은 아예 귀를 막지 않는 방향을 택한다. 개방형의 약점이던 '바깥이 시끄러우면 음악이 묻힌다'는 문제도, 귀를 막지 않은 채 외부 소음만 눌러 주는 3중 마이크 구성으로 보완된 모델이 나와 있다. 하나 더 — 옆면 버튼이 지나치게 민감한 제품은 착용을 고쳐 잡다가 재생이 멈추거나 곡이 넘어간다. 세트 사이마다 손이 가는 위치라면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귀에서 재는 심박수는 리프팅에 쓸모 있나?

최신 이어폰 일부는 이어커널에서 심박수를 측정한다. 스마트워치에 쓰이는 것과 같은 계열의 센서이고, 손목이나 가슴이 아닌 곳에서 잰다는 점이 새롭다. 러닝처럼 심박이 일정 구간에 머무는 운동에서는 쓸모가 분명하지만, 이미 워치를 쓰고 있다면 기능이 겹친다. 리프팅에서는 세트 중 숫자보다 세트 사이에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가가 더 읽을 만한 정보다.

배터리는 대체로 완충 8~12시간, 케이스를 합쳐 30~50시간이며, 5분 충전으로 1시간 30분을 쓰는 모델도 있다. 주 4~5회 훈련이라면 어느 쪽이든 충전 주기가 훈련을 방해하지 않는다. 헬창지수는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 1RM으로 계산되고, 이어폰이 그 숫자를 직접 올려 주지는 않는다. 다만 계획한 세션을 끝까지 하게 만드는 조건에는 들어간다 — 빠지는 이어폰을 고쳐 잡느라 세트가 끊기는 상황이 매번 반복된다면 그것도 훈련 변수다.

윙팁이나 이어팁 때문에 귀가 아프면 제품을 바꾸기 전에 더 작은 팁으로 교체하고 착용 시간을 줄여 적응시켜 본다. 테스트에서도 그 방법으로 통증이 가라앉았다.

자주 묻는 질문

헬스장용 이어폰은 IP 등급이 얼마나 필요한가?

실내 웨이트만이라면 IPX4로 충분하다. 땀과 가벼운 비를 견디는 등급이다. 야외 러닝이나 먼지 많은 환경이면 IP55, 침수 가능성이 있으면 IP57, 수영장까지 쓰려면 IP68을 고른다.

IPX4의 X는 무슨 뜻인가?

방진 항목을 시험하지 않았다는 표시다. 방수 성능이 낮다는 뜻이 아니라, 먼지에 대해서는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는 의미다.

버피나 점프에서 빠지지 않는 구조는 무엇인가?

귀 뒤로 거는 이어후크와 귓바퀴에 비틀어 끼우는 윙팁 방식이 가장 잘 버틴다. 실리콘 팁도 밀착만 맞으면 러닝과 근력 운동에서 흔들리지 않지만 귀 모양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웨이트를 해도 되나?

웨이트와 걷기 정도에서는 자리를 지킨다. 고충격 운동에는 맞지 않고, 벤치에 등을 대고 눕는 종목에서는 헤드밴드가 벤치에 닿아 걸린다.

이어폰의 심박수 측정 기능은 필요한가?

이어커널에서 재는 방식이고 스마트워치와 같은 계열의 센서를 쓴다. 러닝에는 유용하지만 이미 워치를 사용한다면 기능이 겹친다. 리프팅에서는 세트 사이 회복 속도를 보는 용도가 더 실용적이다.

출처: Men's Health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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