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이 잘 조절돼도 심장 기능 이상은 2.8배 흔했다
핵심 요약
건선 환자 1,010명과 나이·성별을 맞춘 대조군 1,010명의 심초음파를 비교한 단면 연구에서, 전반적 종축 변형률(GLS) 16% 미만으로 정의한 심근 기능 이상은 건선군 16.7%, 대조군 6.0%였다(p<0.001). 이 차이는 심대사 위험인자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보정한 뒤에도 유지됐고, 건선 중증도에 따른 심장 구조·기능 차이는 거의 없었다. 건선군 안에서 심근 기능 이상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것은 높은 체질량지수와 당뇨였다.
만성 염증 질환이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이 연구가 좁힌 질문은 그 위험이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서 실제로 보이는가이다.
PSOCADIA 코호트의 건선 성인 1,010명과 염증성 피부질환이 없는 나이·성별 일치 대조군 1,010명이 경흉부 심초음파를 받았다. 비대, 판막 질환, 수축기·이완기 기능 이상, 그리고 전반적 종축 변형률(GLS) 16% 미만으로 정의한 심근 기능 이상을 평가했다.
차이는 얼마였나?
GLS 이상은 건선군 16.7%, 대조군 6.0%였다(p<0.001). 약 2.8배다. 그리고 이 연관은 심대사 위험인자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보정한 뒤에도 유지됐다. 비만·고혈압·당뇨로 설명되는 몫을 걷어내도 차이가 남았다는 뜻이다.
피부가 깨끗하면 괜찮은 것 아닌가?
이 연구에서 가장 불편한 결과가 여기다. 참가자들은 피부 질환이 잘 관리된 상태였고, 심장 구조와 기능은 건선 중증도에 따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눈에 보이는 지표로 심장 쪽 부담을 가늠할 수 없다는 뜻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하가 심장 구조에 남는다는 점은 우울이 심장 벽 두께를 예측한다와 같은 방향의 결과다.
그러면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건선군 안에서 심근 기능 이상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것은 높은 체질량지수와 당뇨였다. 건선 자체는 바꿀 수 없지만 이 둘은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운동이 염증 표지자에 미치는 용량 관계는 염증을 낮추는 운동 용량, 유산소와 저항성을 함께 했을 때 CRP가 가장 크게 내려간 결과는 복합 훈련이 CRP를 가장 크게 낮춘다, 혈당 쪽 용량은 혈당을 낮추는 운동 용량에서 다뤘다.
훈련에 붙는 함의는 소박하지만 분명하다. 만성 염증 질환을 가진 채 훈련하는 사람에게 체중과 혈당 관리는 미용 목표가 아니라 심장 쪽 목표다. 체중을 기록에 반영해 비교하는 헬창지수가 체중 자체를 낮추라는 뜻은 아니지만, 체지방과 혈당은 기록과 별개로 따로 볼 값이다.
단면 연구다. 한 시점에서 두 집단을 비교한 것이므로 건선이 심근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는 인과를 보여주지 않으며, 어느 쪽이 먼저인지도 확인할 수 없다. GLS는 일반 건강검진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항목이 아니며, 검사가 필요한지는 진료에서 판단할 문제다.
자주 묻는 질문
건선이 있으면 심장 기능 이상이 얼마나 더 흔한가?
건선 환자 1,010명과 나이·성별을 맞춘 대조군 1,010명을 비교한 결과, 전반적 종축 변형률 16% 미만으로 정의한 심근 기능 이상은 건선군 16.7%, 대조군 6.0%였다(p<0.001). 약 2.8배다.
비만이나 당뇨 때문에 생긴 차이 아닌가?
그것만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이 연관은 심대사 위험인자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보정한 뒤에도 유지됐다. 다만 건선군 안에서는 높은 체질량지수와 당뇨가 심근 기능 이상과 독립적으로 연관됐다.
건선이 심할수록 심장도 더 나쁜가?
이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심장 구조와 기능은 건선 중증도에 따라 대체로 비슷했고, 참가자들은 피부 질환이 잘 관리된 상태에서도 심근 기능 이상 비율이 높았다.
GLS는 무엇을 재는 지표인가?
전반적 종축 변형률(global longitudinal strain)은 심초음파로 심근이 길이 방향으로 얼마나 수축하는지를 재는 값이다. 이 연구에서는 16% 미만을 심근 기능 이상으로 정의했으며, 박출률이 정상이어도 이상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 결과로 무엇을 바꿀 수 있나?
건선 자체는 선택할 수 없지만 체질량지수와 혈당은 바꿀 수 있는 변수이고, 이 연구에서 심근 기능 이상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것이 그 둘이었다. 다만 단면 연구이므로 인과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출처: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