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를 쓰면 단백질 비율은 유지돼도 절대량이 무너진다
핵심 요약
GLP-1 및 GIP/GLP-1 수용체 작용제를 쓰는 동안 단백질이 총열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리라글루티드 무작위 시험에서 약 13.9~17.5%로 대체로 유지됐다. 그러나 총열량 자체가 줄기 때문에 그램 단위 절대 섭취량은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식욕 억제가 강할수록 그렇다. 비율이 보존돼도 절대량이 고령자의 근단백질 합성을 자극하기에 부족한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이 리뷰의 핵심 경고다.
감량약을 쓰면서 단백질 비율은 잘 지키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리뷰가 정리한 데이터는 그 말이 사실이면서도 안심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라글루티드 무작위 시험에서 단백질이 총열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9~17.5%로 대체로 유지됐다. 문제는 비율이 아니라 분모다.
비율이 유지되는데 왜 부족해지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IP/GLP-1 이중 작용제는 식욕을 눌러 섭취 열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당한 체중 감소를 만든다. 총열량이 줄면 같은 비율을 유지해도 그램 단위 절대 섭취량은 함께 내려간다. 하루 2,400kcal에서 15%면 90g이지만, 1,400kcal에서 15%면 52g이다.
리뷰는 식욕 억제가 강한 약일수록 이 감소가 두드러진다고 본다. 그리고 절대량이 내려가면 근단백질 합성을 자극하기에 부족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 나이가 들수록 더 위험한가?
고령자에게는 동화저항이 있다.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근단백질 합성 반응이 젊은 사람보다 약하다는 뜻이다. 즉 같은 그램 수라도 이미 불리한 출발선인데, 여기서 절대량까지 줄어들면 이중으로 밀린다.
근감소증은 나이에 따른 근육량과 근력의 감소이며, 낙상·골절·장애·사망 위험을 높인다. 2형 당뇨와 비만이 근감소증과 함께 나타나는 근감소성 비만은 이미 임상적으로 커지는 문제다. 이 계열의 약이 고령자에게 점점 더 많이 처방된다는 점이 리뷰가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다.
리뷰가 인정하는 한계는 명확하다. 식이 섭취를 상세히 측정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고, 이런 변화가 실제로 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의 임상적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도 거의 없다. 장기 시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래서 무엇을 바꿔야 하나?
- 단백질 목표를 총열량의 비율이 아니라 체중당 그램으로 고정한다. 열량이 줄어도 그램 목표는 따라 내려가면 안 된다.
- 열량이 줄면 단백질 밀도가 높은 음식의 비중을 올린다. 같은 그램을 더 적은 열량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 감량 기간에도 저항 운동을 유지한다. 절대 섭취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합성 자극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 체중이 아니라 빅3 기록으로 근력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체중계는 근육과 지방을 구분하지 못한다.
헬창지수와는 어떻게 연결되나?
헬창지수는 체중으로 보정된 점수다. 그래서 감량 중에는 착시가 생기기 쉽다 — 빅3 총합이 그대로여도 체중이 줄면 지수가 올라간다. 반대로 지수는 올랐는데 빅3가 떨어지고 있다면 근육을 잃고 있다는 신호다. 이 시기에는 지수보다 빅3 원값을 먼저 봐야 한다.
감량 중 근육 손실 문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근육 손실에서, 근감소증 대응은 근감소증과 운동에서 더 다뤘다. 하루 총 단백질 목표를 잡는 방법은 단백질 타이밍보다 총량에 정리돼 있다.
자주 묻는 질문
GLP-1 감량약을 쓰면 단백질 섭취가 줄어드나?
비율은 대체로 유지된다. 리라글루티드 무작위 시험에서 단백질은 총열량의 약 13.9~17.5%를 유지했다. 그러나 총열량 자체가 줄기 때문에 그램 단위 절대 섭취량은 떨어질 수 있으며, 식욕 억제가 강할수록 그 감소가 크다.
단백질 비율만 지키면 괜찮은 것 아닌가?
충분하지 않다. 비율이 보존되더라도 총열량이 줄면 절대 섭취량이 함께 내려가고, 고령자의 근단백질 합성을 자극하기에 부족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목표는 비율이 아니라 체중당 그램으로 잡아야 한다.
왜 고령자에게 더 위험한가?
고령자에게는 동화저항이 있어 같은 양의 단백질에도 근단백질 합성 반응이 약하다. 이미 불리한 상태에서 절대 섭취량까지 줄면 근육 손실 위험이 이중으로 커진다.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장애, 사망 위험을 높인다.
근감소성 비만이란 무엇인가?
근감소증과 비만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다. 2형 당뇨와 비만은 근감소증과 자주 공존하며, 체중은 많지만 근육량과 근력은 부족한 조합이라 임상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감량 중 근육이 유지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체중계가 아니라 근력 기록으로 확인한다. 체중이 줄면 체중 보정 점수는 올라가지만 빅3 원값이 함께 떨어지고 있다면 근육을 잃고 있다는 신호다. 감량 기간에는 지수보다 빅3 원값을 먼저 보는 편이 안전하다.